김기찬 서령고 교장…모교에 8년간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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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2-01-09 14:48 조회6,7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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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찬 교장 몰래한 ‘모교사랑’ 감동
서령고등학교 김기찬 교장(서령고16회)이 모교인 서령중학교에 지난 8년간 장학금을 기탁한 것으로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서령중학교(교장 김동민)에 따르면 김 교장은 지난 2003년부터 8년 동안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며 남모르게 모교사랑을 실천해왔다.
서령중 김동민 교장은 “같은 서령학원에 있으면서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후배 사랑 장학금을 8년이란 긴 시간동안 기탁해주어 너무나 감사하다”며 “아낌없는 선배의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받고 자란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찬 교장은 “더 큰 선행을 행하는 사람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런 작은 일이 알려지는 것이 부끄럽다. 모교에서 받은 사랑을 후배들과 나누고 싶었을 뿐이라”이라며 겸손해했다.
한편 서령중은 전달받은 장학금을 바탕으로 성실한 품행이 타에 모범이 되거나 가정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또한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양질의 책 구입을 위한 도서구입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