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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재진입 사활… 자존심 회복 노린다-대전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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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3-10-21 14:31 조회10,1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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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재진입 사활… 자존심 회복 노린다

 

복싱·카누 등 무더기 메달밭 강팀과 매치 기대이상 선전땐 종합순위 7위 이상도 사정권

전국체전 중상위권을 유지하던 충남은 지난해 인천에 불과 268점 모자란 3만 6545점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8위로 추락했다. 

 

올해는 최악의 대진운에도 불구하고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현 전략상 지난해 보다 한단계 오른 종합 7위가 목표이지만 예상 전력에서 6위에 위치한 부산과 1900여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체전 특성상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 경기장 여건, 예상치 않았던 단체전의 선전 등으로 3000점 내외는 충분히 사정권 안에 있다. 때문에 점수는 낮지만 기록·체급경기에서의 메달 사냥도 중요해졌다. 

 

충남은 부산에 비해 축구, 야구, 럭비 등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으나 탁구, 복싱, 롤러, 카누 등 강세종목에서 부산을 1000점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세종목에서 예상 만큼의 메달 사냥에 성공하고 강적과의 대진을 앞둔 태권도와 씨름 등이 선전한다면 7위 이상의 성적으로 상위권에 재진입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육상 트랙의 경우 중장거리에서 금메달 4개를 목표하고 있다. 지난 9일 중국 톈진에서 폐막한 동아시아경기대회 육상 8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최현기(한국체대)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대학부 800m 우승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예은(충남체고)은 여고부 100m 허들, 최정윤(공주대)은 여자 대학부 1500m, 이세정(충남도청)은 여자일반부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금빛 질주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육상 필드에서는 소년체전부터 투척경기를 휩쓸었던 박세리(충남체고)가 여고부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에 그친 포환던지기에서도 은메달이 예상된다. 

 

수영에선 임다솔(계룡고)이 여고부 배영 100m와 2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임다솔은 올해 배영 200m에서 2분12초03초의 한국신기록을 세운 선수로 현재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여고부 개인혼영 200m와 400m에 출전하는 김혜림(온양여고)도 금1, 은 1개를 바라보고 있으며 여자일반부 평영 50m와 100m에서 물살을 가르는 김혜진(아산시청)도 금 1, 은 1개가 예상된다. 

 

원만한 대진이 배정된 복싱과 레슬링은 충남의 메달 밭이다. 

 

레슬링은 이종고(충남체고·자유형 91㎏), 임근호(한국체대·자유형 96㎏), 임후영(충남체고·여고부 자유형 59㎏), 장은실(충남도청·여자일반부 자유형 63㎏), 황은주(〃·여자일반부 자유형 75㎏) 등 5명이 금메달 사냥에 나서며 복싱에선 박진훈(충남체고·웰터급), 심현용(보령시청·라이트웰터급), 김동회(〃·라이트헤비급), 박진아(〃·여자 일반부 라이트급)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카누 역시 전력이 막강하다. 남고부에선 최지성(서령고)이 C1-200m와 C1-10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허원(서령고)·최용범(부여고)은 K2-200m, 이중협(서령고), 이아름(〃)은 C2-10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를 전망이다. 여자일반부에선 이혜란(부여군청)이 K1-200m와 K1-500m에서 2관왕에 도전장을 냈다. 핀수영에서도 신종아(충남체고)가 짝핀 100m와 200m, 유경현(충남체육회)이 표면 200m와 400m에서 나란히 2관왕을 노리고 있다. 

 

'당구여신' 차유람(충남당구연맹)도 포켓9볼에서 금메달, 포켓10볼에서 동메달을 노리고 있다. 국내 랭킹 1위인 차유람은 '당구여제'로 군림했던 김가영(인천시체육회)과 9볼은 8강, 10볼은 준결승에서 맞붙어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송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