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고 카누부가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카누 명문’의 위상을 이어갔다.

서령고(교장 김동민)에 따르면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간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7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카누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0개 팀 450여명의 선수들이 치열한 카누레이싱을 벌였다. 수상스포츠인 카누 발전과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경륜경정사업본부가 2007년부터 열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는 국내 카누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이다.

서령고는 이번 대회에서 C-1 200m에서 최지성(1위)과 이아름(2위)이 금ㆍ은메달을 따냈으며 C-2 200m 이중협, 김진성 1위, C-1 500m 최지성 1위, C-2 500m 이중협, 이아름 1위, C-1 1000m 최지성 1위, C-2 1000m 이중협, 이아름 1위를 차지하며 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최지성 선수는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박창규 감독은 “뜨거운 폭염속에서도 선수들이 성실하게 연습에 임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9월 전국카누선수권대회와 10월 전국체육대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연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선철 기자